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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모의투자 활용법: 장 시간·지연 시세·수수료와 거래세를 실제처럼 맞추는 법

미국·국내 주식 모의투자를 실제에 가깝게 쓰는 법을 장 시간, 지연 시세, 수수료·거래세 가정, 통화별 계좌, 소액 실전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 주식, 숫자를 읽는 법 · 17/18· ⏱ 읽는 데 약 9분 ·정보 업데이트 2026-10-04

📋 기본 정보

목표
수익률보다 정해 둔 규칙을 실제와 같은 조건에서 지키는 연습
장 시간
국내 정규장 09:00~15:30, 미국 정규장은 한국 시간 22:30~05:00(미국 서머타임 중) 또는 23:30~06:00
비용
수수료와 거래세는 증권사와 연도마다 다른 가정이니 직접 맞춘다
통화
원화와 달러 계좌를 나눠 보면 환율 효과가 따로 보인다
고지
모의 결과는 실제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주식 모의투자로 연습하는 것

주식 모의투자는 실제 시세 위에서 가상의 돈으로 주문을 내 보는 연습입니다. 규칙을 글로 적고 포지션 크기를 잃을 금액에서 거꾸로 계산하는 원칙, 모의 결과가 실제보다 좋게 나오기 쉬운 이유는 '코인 모의투자 제대로 활용하는 법' 글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이 글은 주식에서만 생기는 조건에 집중합니다. 코인은 하루 종일 열려 있지만 주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체결되고, 무료로 볼 수 있는 주식 시세는 대개 몇 분에서 수십 분 늦습니다. 국내 주식을 팔 때는 거래세가 붙고, 미국 주식은 달러로 사고팔아 환율이 손익에 끼어듭니다. 이런 조건을 빼고 연습하면 실제 계좌로 옮겼을 때 처음 겪는 일이 너무 많아집니다. 그래서 주식 모의투자의 목표는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와 같은 시간·비용·통화 조건에서 정해 둔 규칙을 지키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그 조건을 하나씩 실제에 가깝게 맞추는 법을 정리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적어 둘 규칙

모의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아래 항목을 메모나 매매일지 첫 장에 적어 둡니다. 머릿속에만 있으면 결과를 본 뒤 규칙을 슬쩍 바꾸게 되고, 그러면 무엇을 연습했는지 남지 않습니다. 가상 잔고가 넉넉하다고 실제보다 큰 금액으로 시작하면, 그 크기에서 생기는 손실의 무게를 연습할 기회도 사라집니다. 연습 기간 동안에는 규칙을 바꾸지 않고, 바꾸고 싶으면 기간이 끝난 뒤 이유를 적고 새 기간을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항목을 너무 많이 정하기보다 아래 여섯 가지만 분명히 해 두어도 충분합니다.

  • 계좌 크기: 실제로 운용할 생각이 있는 금액에 가깝게 맞춘다
  • 거래할 시장: 국내만, 미국만, 또는 둘 다인지 정한다
  • 한 번에 감당할 손실: 매매 한 번에 잃어도 되는 금액을 정하고 수량을 거꾸로 계산한다
  • 주문 시간: 장중에만 주문할지, 장이 닫힌 동안 주문을 걸어 둘지 정한다
  • 비용 가정: 쓰는 증권사의 수수료와 올해 거래세율을 확인해 적는다
  • 연습 기간: 몇 주 또는 몇 번의 매매를 한 묶음으로 볼지 정한다

장 시간: 언제 체결되는가

주식 모의투자에서 가장 먼저 익숙해져야 할 것은 장 시간입니다. 정규장 밖에서 낸 시장가 주문은 바로 체결되지 않고 다음 정규장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며, 장이 시작할 때의 가격은 전날 종가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은 한국의 밤에 열리므로, 낮에 넣은 주문이 언제 어떤 가격에 체결되는지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래는 정규장 기준이며, 시간외 거래나 대체거래소의 늘어난 시간은 증권사마다 운영이 다르니 따로 확인합니다. 미국은 서머타임 시작과 끝 무렵에 한국 시간 기준 장 시간이 한 시간 바뀌므로, 그 주에는 주문 계획을 다시 확인합니다.

  • 국내(한국거래소): 한국 시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 미국(NYSE·나스닥): 현지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한국 시간으로 미국 서머타임 중 밤 10시 30분~다음 날 오전 5시
  • 미국 서머타임이 아닐 때: 한국 시간 밤 11시 30분~다음 날 오전 6시
  • 휴장일: 나라마다 공휴일이 달라 한쪽 시장만 열리는 날이 있다

지연 시세와 체결 가격

무료로 받는 주식 시세는 거래소에 따라 15~20분 이상 늦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의투자에서 시장가 주문을 넣으면 그 지연된 가격으로 체결되므로, 화면에서는 원하는 가격에 산 것처럼 보여도 실제 시장에서는 그사이 값이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장 시작 직후나 실적 발표 무렵처럼 값이 빠르게 움직이는 때일수록 그 차이가 커집니다. 지정가 주문도 몇 분 간격으로 조회한 가격이 지정가에 닿았는지로 판정한다면, 그 사이에 잠깐 닿았다 돌아온 가격은 잡히지 않습니다. 반대로 실제 시장에는 호가창과 대기 순서가 있어서 가격이 닿아도 내 주문이 체결되지 않을 수 있는데, 모의투자는 이 부분을 대개 단순하게 처리합니다. 그래서 모의투자의 체결 가격은 '이 가격에 살 수 있었다'가 아니라 '대략 이 근처였다' 정도로 읽어야 합니다. 시세가 몇 분 늦었는지 기준 시각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제로 옮겼을 때 덜 놀랍니다.

수수료와 거래세는 바꿀 수 있는 가정

주식을 사고팔 때는 증권사에 내는 위탁 수수료가 매수와 매도에 모두 붙고, 국내 주식을 팔 때는 증권거래세가 추가로 붙습니다. 이 비용은 한 번은 작아 보여도 자주 사고팔수록 빠르게 쌓여, 같은 매매 기록이라도 비용을 넣느냐 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문제는 이 숫자가 고정값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수료는 증권사와 이벤트, 거래 경로마다 다르고, 거래세율은 제도 변경에 따라 해마다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의투자의 비용 설정은 정답이 아니라 내가 직접 맞춰야 하는 가정으로 다룹니다. 쓰는 증권사의 수수료 안내와 올해 적용되는 거래세율을 확인해 넣고, 바꾼 날짜를 함께 적어 둡니다. 미국 주식에는 환전 스프레드나 규제 수수료처럼 모의투자에서 흔히 빠지는 비용이 있고, 배당과 양도소득세도 대개 계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세금의 종류는 '주식에 붙는 세금의 종류' 글을, 비용이 쌓이는 방식은 '자주 사고팔수록 새는 돈' 글을 함께 봅니다.

원화 계좌와 달러 계좌를 나눠 보기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함께 연습한다면 원화와 달러를 한 숫자로 섞지 말고 계좌를 나눠 보는 편이 좋습니다. 미국 주식의 손익은 달러로 본 주가의 변화와 달러-원 환율의 변화가 겹쳐서 나옵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손실인데 그사이 환율이 올라 원화로는 이익처럼 보이는 경우도, 그 반대인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두 계좌를 원화로 합산한 숫자만 보면 내 판단이 맞았는지, 환율이 도왔는지를 가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종목 판단은 각 통화 안에서 평가하고, 합산 금액은 참고값으로만 봅니다. 모의 환전을 할 때도 실제로는 환전할 때 스프레드가 붙고 환전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을 기억합니다.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시점 자체도 하나의 판단이므로, 환전한 날짜와 환율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손익을 나눠 보기 쉽습니다. 환율이 해외 주식 수익에 주는 영향은 '환율이 해외주식 수익에 주는 영향'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주식 모의투자에서 흔한 실수

주식 모의투자의 실수는 대부분 실제 시장에 있는 제약을 잊는 데서 나옵니다. 장이 닫힌 시간, 늦게 오는 시세, 팔 때 붙는 세금처럼 실제로는 피할 수 없는 조건을 빼면, 연습한 습관이 실제 계좌에서 그대로 통하지 않습니다. 결과가 좋았던 매매일수록 이런 조건을 빼먹은 덕분은 아니었는지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항목 가운데 지금 내 연습에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가끔 확인하고, 해당하는 것이 있으면 다음 연습 기간의 규칙에 반영합니다.

  • 장이 닫힌 밤에 낸 시장가 주문이 전날 종가 근처에서 체결될 것이라 여긴다
  • 지연 시세로 본 가격을 실시간 가격처럼 믿고 짧은 매매를 반복한다
  • 거래세를 0으로 둔 채 국내 주식을 자주 사고판다
  • 원화로 합산한 숫자만 보고 환율 효과를 실력으로 착각한다
  • 가상 잔고라서 실제로 쓸 금액보다 몇 배 큰 수량으로 거래한다
  • 손실이 난 기록을 지우려고 계좌를 자주 초기화한다

이 사이트의 주식 모의투자로 연습하기

이 사이트의 주식 모의투자는 가상 원화 1,000만 원과 가상 달러 1만 달러로 시작합니다. 원화 계좌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국내 주식·ETF를, 달러 계좌는 미국 주식·ETF를 거래하고, 두 계좌 사이는 달러-원 환율로 모의 환전합니다. 시장가와 지정가 주문은 정규장이 열려 있을 때만 체결되고, 장이 닫혀 있을 때 넣은 시장가는 '장 시작 대기'로 걸렸다가 장이 열린 뒤 첫 새 시세에 체결됩니다. 지정가는 조회한 가격이 닿으면 체결되며 미체결 주문에서 취소할 수 있습니다. 주문 전 미리 보기에 체결가·수수료·세금·예상 손익이 나오고, 위탁 수수료와 국내 매도 거래세는 설정에서 바꿉니다. 거래세 기본값은 0%라서 국내 종목을 팔기 전에 직접 넣어야 합니다. 시세는 서버가 Yahoo Finance에서 받아 온 것으로 국내 주식은 약 20분 늦고, 시간외 거래는 다루지 않습니다. 기록은 이 기기에만 남고 JSON으로 백업합니다. 같은 규칙을 과거 시세로 먼저 보려면 주식 전략 백테스터를, 시세를 한 화면에 띄우려면 내 주식 전광판을 씁니다.

실제 소액으로 넘어가기 전 점검표

모의투자에서 규칙을 꾸준히 지켰다고 해서 곧바로 실제 금액을 키울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모의와 실제의 가장 큰 차이는 감정과 체결이므로, 잃어도 생활에 영향이 없는 아주 작은 금액으로 같은 규칙을 먼저 겪어 봅니다. 아래 항목을 모두 확인한 뒤에 넘어가고, 넘어간 뒤에도 예상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의 차이, 손절을 실제로 실행해야 했을 때의 마음을 기록합니다. 실제 거래에서 규칙을 어기는 일이 잦다면 금액을 키우기보다 다시 모의 단계로 돌아가는 편이 낫습니다.

  • 정한 연습 기간 동안 규칙을 어긴 매매가 없는지 일지로 확인했다
  • 수수료와 거래세를 실제 증권사·올해 기준으로 넣은 결과를 봤다
  • 장 시작 대기 주문이 어떤 가격에 체결됐는지 여러 번 확인했다
  • 원화 계좌와 달러 계좌의 손익을 따로 설명할 수 있다
  • 실제 계좌의 주문 화면과 시간외 거래 설정을 미리 확인했다
  • 처음 실제 금액은 잃어도 되는 아주 작은 수준으로 정했다

한계와 고지

모의투자는 실제 시세를 쓰지만 실제 시장은 아닙니다. 호가창, 대기 순서, 부분 체결, 미끄러짐, 가격 제한폭, 환전 스프레드 같은 요소가 빠지거나 단순해서 같은 매매라도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세는 데이터 제공처에서 늦게 오거나 끊길 수 있고, 휴장일과 단축 거래일의 처리도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수수료와 세율은 증권사와 제도에 따라 바뀌므로 실제 주문 전에는 증권사와 관계 기관의 공식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모의투자에서의 수익은 실제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모의투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며 투자 조언이 아니고, 어떤 종목을 사거나 팔라는 뜻도 아닙니다. 실제 판단은 각자의 상황에 맞춰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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